어머니께서 꼼장어 맛집을 안다고 하시길래 쫄랑쫄랑 따라가 맛을 보고 온 쪼꼬미 인사드립니다.



행신동 서정마을 저~~~~짝에 있는 서해바다 다녀왔습니다.

서정마을에 꼼장어집이 있다니.


제가 서정마을 주민인데 은근 맛집이 숨어져있는 보물같은 동네입니다.

많이 많이 소개해드릴게요.


쪼꼬미는.. 꼼장어 싫어요 솔직히..

왜냐함 .. 너무 징그럽거든요. 처음에 꾸울때 꿈틀꿈틀 거리고 홀딱 벗겨진 분홍 빛 몸을 보고있자니.. 비위가 상해서리..


그래도 뚜껑을 닫아주니 위안을 삼고 .. 꼼장어를 좋아하는 엄마를 따라나섭니다.


조금 깊숙히 있어서 찾아가기 번거로울 수도 있어요. 

차량이 있으면 더욱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이에요.




예약문의 : 971 - 1459


간판이 이렇게 생겼아요! 요기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쪼꼬미는 산꼼장어 중자 28,000원 짜리 먼저 주문했어요.

흠.. 가격이 쬐끔 비싼 듯 하지만 엄마찬스가 있으니 묵묵히 입을 다물고 웃었어요. (´∀`•)


정갈하게 정렬된 소주들..

쪼꼬미는 소주 맛이 없어요. 그래서 섞어마셔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랑 섞어마시냐하면 물!! 물!! 물!! 다른 것으로 생각했다면 5산


찬들이 딱 알맞게 맛있고 적당히 입맛을 돋구는 것들 이었어요.

딱 적당히 두부를 먹어야 했는데 2번이나 더 주문해서 먹었어요.

저 연두부는 사랑인 것 같아요? 다들 아시죠 몰캉몰캉한게 간장 쓱 ~ 뿌려서 내 입으로 가지고 오면 사르르 퐁당 녹으며 목구멍으로 슬라이딩 하는 느낌..


너무 좋다 . 또 먹고 싶다.


저건 그냥 집에서 해드세요.

저거 먹으러 꼼장어 집 가지마세요.



꼼장어는 기본적으로 짠맛이 강해서 기름장 보다는 초고추장을 찍어 드시는 걸 추천해요.



.. 사진을 찍긴 찍었는데 먹어 본 기억은 안나고..



캬.. 진짜 저 콩나물 국은 죽음입니다. 죽음.

냄비 째 들고 콸콸 목구멍으로 넘겼죠.

너무 칼칼해요. 시원하고. 추운 겨울날 오돌오돌 떨다가 집에 들어가서 혀가 데일 정도로 콩나물국을 달군다음.. 호로록 마시면..

크.. 소주 한잔 각이죠?

역시 콩나물국은 칼칼 뜨거운 맛이죠.


또 먹고싶네요. 쩝


쪼남 여기 가자 ㅎㅎ



기본 찬들이 너무 잘나와서 서두가 길었죠? 

꼼장어를 익혀먹으려면 불이 필요하니까 사장님께서 직접 불을 지펴주세요.

멋쪄 멋쪄 (☆>⊇<) 불장난이 하고싶어지는 밤이네요.



두둥... 대망의 산 꼼 장 어

소녀 ,저 뚜껑을 열기가 너무 겁이 납니다.

하지만 용기를 가지고 


헙.. 이방인 분들 이거 혐짤인가요..? ㅜㅜ

좀 너무 징그럽죠..

헌데 맛있어요...

중자는 4~5마리가 나오는 듯해요. 쪼꼬미랑 쪼꼬미엄마랑 같이 먹었는데 남겼어요. 많아서.


근데 쫌 짜요.

전 꼼장어랑 별로 안맞나봐요. 많이 못먹겠고 .. 무슨 맛인지도 잘 모르겠고.

조금 쓴 것도 같고. 질기고. ...

너무 짜서 물을 많이 마셨어요.


하지만 엄마는 너무 맛있게 드셨어요.

엄마가 꼼장어 4마리를 다 드신 듯 해요.


꼼장어만 먹으니 뭔가 아쉬운 느낌이 나서 조개 구이를 먹을까 ? 찜을 먹을까?

하다가 

그날 유독 춥고 봄인데 4월인데 !!! 눈이 온 날이라. 뜨끈하게 찜을 골랐죠.

찜은 신의 한 수 입니다.


아래 사진 보이십니까?



대 왕 조 개 등 장

게다가 조개가 엄청 많아요.

조개 찜 28,000원


이만팔천원 2만8천원..


전 다음에 꼼장어 말고 조개찜만 먹으러 갈거에요.

누구랑? 쪼남이랑 ㅎ.ㅎ

이 살들 보세요. 저거를 한입에 다 넣고 오물오물 씹어 먹으면 내 입에 동해바다가 들어와있는 느낌입니다.

서정마을 , 행신동, 화정 , 가라뫼... 그냥 행신인들 여기 꼭 가세요.


국물도 너무 맛있어서 남긴 음식은 집에 와서 잘 먹지 않아서 포장을 하지 않는데

여기서는 포장을 해왔습니다.


집에서도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바깥 쭈꾸미 사진 입니다.





꼭 . 가세요 . 

꼼장어보다 조개구이, 찜 추천 드립니다.



BELATED ARTICLES

more